물고기 먹이주는 장치 1 (Fish Feeding Device 1)

제법 오래된 이야기로 

우리 집 꼬맹이가 어린이이던 시절에 

물고기를 키우고 싶다고  엄청 보채던 시절이 있었더랬다.

그래서 잘 관리하겠다는 다짐을 받고서 구피라는 물고기를

키우기 시작하였는데

우려는 늘 현실이 된다는 점이 우리의 일상인 지라

먹이 주는 것을 자주 까먹는 꼬맹이 때문에

먹이주는 일은 곧 어른들의 일이 되어 버린다.

특히 동물이나 식물을 키우게 되면 명절이나 중요한 일이 있을 때

며칠 간 집을 비우게 되는 상황이 간단치가 않다는 것을 

겪어 본 모든 이들은 공감할 것이다.

그래서 부랴부랴 먹이 주는 장치를 급하게 만들었었다.

 

특히 구피라는 야네들 먹이는 좀 이상하게도

무슨 나뭇잎 같은 형태의

얇은 종이장 파편 같은 형태로 일명 플레이크형 먹이여서

쉽지가 않았다.

그래서 일단은 일주일 동안만 작동하는 형태로 생각을 하고

예전에 사용하던 제어보드와

장난감 탱크의 캐터필러를 개조하여 아래와 같이 급조하여 만들었다.

 

 

 

하루에 한 번 먹이를 먹는 형태이므로

1주일 먹이 분량을 미리 그릇에 담아두고

매일 정해진 시간에 한 그릇씩이 제공되는 형태로 하였다.

따라서 일주일에 한번 정도만 먹이를 채워주면 된다.

모드는 크게 '즉시모드' '테스트 모드' '실전모드'의 3 모드를 가진다

아래의 영상은 즉시 모드와 테스트 모드의 동작을 보여준다.

 (좀 연식이 된 영상이라 선명도가 요즘 것 같지는 않다.)